결혼이라는 제도 뿐만 아니라 결혼 '식' 자체에도 의문 갖는 사람들이 많은 듯
그날 하루, 오로지 몇 시간을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서 평소의 나와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치장하고, 얼굴도 잘 모르는 쓸데없이 많은 하객들 사이에서 삐걱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 그야말로 큰 돈을 쓰면서 내 체력 소모+감정 소모까지 하는 날.
부모님이 지금껏 낸 축의금을 회수해야 한다는 이유라도 없다면 나라도 스몰웨딩 할 듯.
정말 가까운 최측근과 고마운 사람들만 불러서
겉치레에 들어갈 돈으로 진짜 맛있는 밥 먹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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