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미래 미리 잘 닦아놓으려고 빚까지 내가면서 영어유치원을 보내는 부모 마음 이해는 되는데 저는 그렇게 까지는 하진 않을 것 같네요. 대학 등록금보다 비싼 학원비라니.. 이렇게 비쌀 줄도 몰랐고ㅎㅎㅎ 근데 만약 아이가 스스로 원한다거나, 언어 배우는 영역에 관심 있어한다면 그럼 그때는 열심히 지원해줄 것 같긴 합니다ㅎㅎ 그런 게 아니고서야 굳이.... 싶네요 전

갈쳐서 어디다싸먹개

영유3년째 보내는데 스피킹안터져서 1년 엄청 고생함. 미리해놓으면 편하고 언어는 운동처럼 배우는 습득이라 어릴때 배워두면 까먹어도 금방감각찾아서 스피킹일잘됨. 3년보내니 나는 이렇로 저렇고 줄줄줄 한국말하듯이 영어도 말하게 되더라 굳이 해외를 나가지 않아도 네이티브만큼 발음 스피킹되고 우리나라 유치원이 빡세서 미국애들보다 에쎄이도 잘씀. 돈이 여유된다면 보내는게 좋고 그게 안된다면 좋은컨텐츠가 많기 때문에 엄마표로 엄마를 갈아 넣으면 아웃풋이 나옴. 엄마표 10년하면 영유나온애랑 비슷해짐. 헤리포터 읽고 스피킹되고

영유만 믿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해주면 한국말도 못하고 영어도 못하는 0개국어가 되니 영유보내도 숙제며 책이며 열심히 백업해줘야 한다.

미국서 태어난 사촌 동생들을 보니 취학전에는 집에서 한국말을 써서 어느정도 대화가 되던데...취학후에는 학교생활시간이 길어지면서 한국어 사용 시간이 줄어드니 대화가 어려워 지더라...애들은 금방 배우지만, 금방 잊어버린다...

저렇게 해서 나중에 영어 잘하는 애들 몇이나 될까?

학교다닐때 공부 좀 했던 부모는 서두르지않는다. 다양한 책읽게하고 여행횟수많고 잘 놀아주고 대화많이하고 꿈을 가지게하고 점점 책임감있게 일을 하나하나 맡겨보고...아이를 양육하는데 나름 기준이 있다.

배워서 나쁠건 없다만 공부 머리는 따로 있더라

ㅋㅋㅋ 웃긴건...우리아들 7살 일반유치원 내 와이프 외국사람 태화강에 영어유치원 애들 왔는데 영어로만 쏼라쏼라 와이프랑친구들이 발음교정해줌ㅋㅋ

통역 번역기가 더 빠를듯

공교육이 썩었다

학교다닐 때 공부 안했던 것들이 돈으로 바르지...ㅋ 애미가 공부를 못 해서 공부하는 요령을 모르니 결국 옆집엄마 말만 듣고 좋다는거 돈만 바르고 있으니 자식들만 죽어나지.. 애 좀만 커봐 또 돈쳐바른다고 애한테 생색은 엄청낼꺼자나. 부담줘서라도 아웃풋 끌어내려고. 덕분에 학원만 노났지 뭐ㅋㅋ

영어유치원에서 생활하면서 배운 영어 초등학교 가는순간 잊어먹는다..초등학교에서는 한국말 쓰면서 생활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서...아이들은 잊어버리는것도 빠르지

그리 배워서 뭐하는데 쓸란가?

미쳤구나!

영어학원을 안 보내면 난리나는줄 알아. 아주 지극정성으로 ___..그런데...한글은 맞춤법도 엉망...읽는것도 어려워해. 한 페이지 넘게 읽고 난 다음 줄거리를 몰라.. 초등 고학년들의 현실. 그런데 영어학원 빠지면 주말도 없이 보강받으러 간다고..

잘할애들은 안가도 잘할텐데

저도 그냥 남들 다 보낸다고 보내진 않을 것 같고 애가 흥미를 가지면 보낼 것 같긴 해요~

솔직히 영어유치원 보낸다고 어릴 때부터 바로 스피킹까지 잘 되는 애들은 진짜 일부일 거임ㅋㅋㅋㅋㅋ

저렇게 빚까지 져가면서 해야하나..

그래도 보내두면 스피킹까진 아니어도 리스닝은 좀 트이지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