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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한복판에 자리한 석조전은 낮에도 근대 서양식 건물의 독특한 매력을 뽐내지만, 어둠이 내려앉으면 궁중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고종이 마시던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테라스 카페, 전문 해설사와 떠나는 야간 탐방, 그리고 뮤지컬 공연까지 더해져 마치 대한제국 시기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낭만을 선사한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만개하는 봄꽃을 즐기기 위해 굳이 멀리 떠날 필요는 없습니다. 약 248km에 달하는 ‘서울의 봄 꽃길 175선’이 공개되어, 가까운 거리에서도 충분히 봄꽃 풍경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골목길부터 대규모 공원, 한강변 산책로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이 길들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직접 정리해두어 더욱 눈길을 끕니다.
폭싹 속았수다, 어디서 촬영됐을까? 드라마 속 주인공이 걸어간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풍경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서로 다른 시대와 공간을 오가면서도, 제주의 정취부터 전통 한옥의 고즈넉함까지 생생히 담아낸 장소들이 특히 돋보이는데요. 이번에는 작품에 등장했던 주요 촬영지를 따라가며, 드라마의 여운을 현실에서 만끽해보세요.
서울 근교에서 벚꽃과 경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경기도 과천에 자리한 렛츠런파크 서울은 꽃잎이 흩날리는 봄마다 많은 이들을 불러 모은다. 독특한 이색 축제와 야간 이벤트로 주목받는 이곳의 매력은 단순한 ‘벚꽃 놀이’를 넘어, 말과 교감하며 도심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봄이 저물어가는 시점에도 꽃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포슬포슬한 하얀 꽃잎으로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이팝나무에 주목해보자. 벚꽃이 사라진 자리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이팝나무는 마치 ‘눈꽃’ 같은 인상을 남긴다. 이름이 낯설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신성한 존재로 불렸고, 요즘은 감성 사진의 비밀 명소로 자리 잡았다.
봄이 오면 사람들은 어디에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 있는지, 이번 주말에 만개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이런 정보를 한 번에 알려주는 곳이 있다면 훨씬 편하지 않을까요.
옥천 금강 친수공원은 넓은 강변과 어우러진 유채꽃밭으로 유명한 봄철 힐링 명소다.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꽃밭을 무료 개방하기로 해, 여유롭게 봄 풍경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고개를 내미는 꽃이 있다. 경기도 광주에 자리한 화담숲에서는 한 해의 시작을 노란 수선화 10만 송이로 채운다.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곳은 제한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어 자연과 여유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봄 명소다.
충남 아산의 ‘신정호 지방정원’이 충남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되며 새로운 힐링 스폿으로 떠올랐다. 호수와 수경시설, 다양한 테마정원이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공간으로, 지역 대표 명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인생샷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강릉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봄철에 놓치기 아쉬운 벚꽃 풍경을 꼭 기억해두자. 강릉 시내 가까운 곳부터 넓은 호숫가까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세 곳을 걷다 보면 도시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든 듯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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