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바꿔 생각하면 쉬운일인데. 본인이 사고로 죽었는데 나랑 친분도 없던 유명인이 인스타에 ‘난 며칠째 비행기타고 있는데 무사하다, 모든게 운이다 감사하다‘ 하면 미치게 기분 드럽지 않겠냐고.. 억울해서 눈도 못감겠는데, 진심이라면 그냥 집에서 묵념하세요 슬픔 전시하지 마시고요
이사람 업계에서도 자기밖에 모르는걸로 유명.. 스탭들이 같이 말섞기도 꺼려해요ㅠ 뭘 물어본 사람 앞에 세워놓고, 나이어린 매니저한테 “(이사람)지금 뭐라는거야? 무슨 말을 하는건지 하나도 이해를 못하겠는데?” 라고 팔짱낀채로 도도하게 말하던 모습 아주 생생합니다. 카메라 앞에선 180도 돌변하죠~
인생이 삐딱하니 세상 모든것이 __거리가 되는것임. 삶을 진지하게 사는 사람은 안현모씨 글에 공감할것임. 내가 지금 살아있는건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운이 좋아서다, 비행기를 숱하게 탔어도 아직 나는 살아있다, 감사할 일이다. 이런 생각을 안해본 사람은 인생을 족같이 산 것들이라 본다.
가족 장례식에 친인척 회사동료로 이 분이 참석했다. 빨간색 꽃무늬 미니스커트에 맨다리로... 방송하다가 온 줄 알았는데 집에서 바로 온 차림이란다. 상사 가족 장례식에 그런 차림으로 온 사람이 영어 좀 잘 한다고 각종 방송에 지적이다, 뛰어나다라는 포장이 되어 나오는 걸 보고 한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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