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수록 부모님께 감사함도 느끼지만 어린시절에 차별이라던가 불합리한일은 기억이 생생하더라.
너무 어려서 몰랐거나, 그땐 다 그렇겠지 무서워서 말못하고 서운했던일들이 크면서 더 생각이남.어른이 되고 살아가면서 보니 아 그게 잘못된거였구나, 내 잘못이 아니었구나 판단이 서니까 응어리처럼 가슴한켠에 남아있긴 하더라..
난 어릴때 무조건 오빠편만 드는 엄마한테
혼도 많이나고, 잘못한것도 없는데
이유없이 엄마의 화풀이 대상이 돼서
욕도 많이 먹고 혼도 많이났음
초딩때부터 상장을 받아서 자랑해도 절대 크게 반응 안해주는 엄마였고 엄마가 너무 무서워서 늘 엄마 기분상태를 눈치아닌 눈치를 자주봤음ㅜ
어릴땐 무서워서 그렇게 살았고 성인이 돼서야 그게 잘못된거고 차별인걸 알았음. 크고 용기내서 그때 왜그랬냐고 물어본적있는데 엄마가 먹고살기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공감은 하지만..어릴땐 엄마가 정말 무섭고 미웠음..어린시절 생각하면 많이 슬퍼져서 나도 그때 생각하는게 싫은데 엄마보면 생각이 안날수가 없어서.. 순간순간 화도 나고 무섭고 밉고 싫었던 그때그 슬픈감정이 복잡하게남..엄마가 있는데도 엄마정을 못느낀 어린시절이 트라우마같음
어릴때 차별당하고 구박당하려 자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흐려지고 관계도 풀어지는것 같아서 잘 지내다가도,
그 쌓였던 감정이 크게 한번 올라오는데, 그게 내가 아이를 낳고나면 그렇게 됨.
그시절 엄마도 힘들어서 그랬겠지 하며 용서하고 잊고 상관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다가 내가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내가 어린시절 당했던 상황이 오버랩 되면서,
우리 엄마는 어떻게 이 작은 아이에게 바라만 봐도 아까운 이 아이를 구박할수 있었을까 하면서 덮어뒀던 상처난 감정이 확 올라옴
로그인 후 댓글 쓰기가 가능합니다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