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의식을 잃고 뇌사상태에 빠진 60대 여성이 신장, 간, 안구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쓰러진 날이 하필 생일 하루 전이라 마지막 생일도 병상에서 보내셨는데요..
4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를 도와 동생 5명을 보살핀 분이래요
동생들한텐 엄마나 다름없는 거죠..
거기에 노모가 치매 증상을 보인 후에는 집으로 모시고 103세가 된 최근까지도 챙겨왔고요
젊은 시절 몸 전체에 3도 화상을 입기도 했고, 인공관절을 해 거동이 쉽지 않음에도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 봉사를 하는 등 항상 남에게 나눌 줄 아는 대단한 분이었네요...ㅜㅜ
어떻게 보면 평생을 다른 누군가를 위해 희생만 해오시던 분인데
마지막까지 4명에게 큰 선물을 주고 떠나시다니 저도 괜히 눈물 나요ㅜㅜ
좋은 곳에서 아드님과 만나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 마음껏 나누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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