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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wowwow25.04.29 09:22

Q. 2023년 국정원의 선관위 모의 해킹에 대해 어떻게 봤나. “국정원 모의 해킹의 본질은 ‘선관위가 해킹됐다’가 아니다. ‘선관위를 해킹할 수 있다’가 정확한 표현이다. 이때 감안해야 할 사실이 있다. 북한이나 중국은 평상시에도 한국의 시스템을 많이 해킹한다. 그러다 보니 ‘설마 이들이 (선관위 서버를 해킹)하지 않았을까’ 추론하게 되는 것이다. ‘해킹이 일어났다’고 단언할 순 없다. 그러나 ‘해킹이 일어나지 않았다’고도 단언할 수 없다.” ‌ Q. 국정원의 모의 해킹 수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모의 해킹은 경우마다 너무나 다른 수준에서 진행되는 만큼 평가하기가 어렵다. 국정원은 상당 수준의 전문가를 투입해 선관위를 점검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점검 결과 선관위는 USB를 포함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유출입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었다. 그간 선관위가 악성코드 등 여러 보안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 검증의 과정을 거치면 깔끔히 해결될 문제다. 제대로 검증되지 않으니 음모론이 음모론을 낳고 있다.” ‌ Q. 선관위 서버의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현 상황에서는 가능성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다. 거듭 말하지만 해킹이 일어났다고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해킹에 노출돼 있는 것은 맞다. 과거부터 해커들은 어느 기관이든 해킹해 왔고, 선관위도 해킹했을 확률이 높다. 관련 사실을 규명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선관위 서버의 로그 기록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눈밭을 걸었다면 발자국이 남기 마련이다. 로그 기록은 이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이미 국정원이 ‘해킹이 가능했다’고 발표했는데도 기술적 검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난센스다. 검증 방법이 어렵지 않을뿐더러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와 관련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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