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바람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가치관의 차이다. 문제는 가치관이 다른 상대를 대하는 태도다. 여자가 잘못했다 쳐. 그래도 남자가 하는 태도는 부모도 자식 훈육이랍시고 저렇게 하면 학대 소리 나오는 거다. 상대가 나랑 다르고 내가 납득이 안되면 합의해서 헤어지면 되는 게 부부관계다. 그런 것을 마치 자신이 판사인 양 상대방을 단죄하고 무릎끓고 빌어, 닥치고 살아, 이런식의 워딩에서 전체가 다 보이는 거다. 자기 성에 안차는 여자 헤어지면 되는 걸 끝까지 자기한테 굷복시키려고 하는 것 가볍게 볼 문제 아니고 인격 장애이며 정신적 폭력이다. 여기사 여자가 여지를 줬네 어쩌구 하는 인간들은 바람피면 배우자를 죽여도 된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결혼도 사랑도 소유가 아니다. 자기가 상대를 맘대로 할 권리 없다. 진짜 끔찍한 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