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딸 아이를 뺏어 안은건 백번 천번 무례하고 황당한 일이기는 한데 딸아이를 누가 뺏어 안고 장난으로라도 어딜 데려가서 동네방네 찾으러 다녔다던가 그런것도 아니고, 그게 20년째 불안 장애를 겪을 정도의 일인가 싶기도. 예전에 시장에서 주책맞은 아주머니가 본인 주요부위를 만지고 갔었던 것도 불안장애 요인이었다고도 들은 기억이 어렴풋이 있는데 뭐 그러저러한 대중의 도 넘은 행동들이 쌓인 갈 수도 있지만 그냥 뭐야 왜저래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일 수도 있는데 그런 사소한 불편한 자극에 굉장히 섬세하고 민감한 성격이 아닐까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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