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씨커먼씨커먼스 시여, 부디 잘 가소서. 한 번 가면 영원히 못오는 인생, 너무 슬프지만 다 운명으로 여기고, 짧은 기간이지만 가족들과 함께했던 행복했던 시간을 그리며 미소 짓고 가소서. 부디 편히 쉬세요. 이승에서 님은 자신의 얼굴에 까만칠을 하고 안 나오던 웃음, 안 웃 던 나를 웃게 해 줘서 고마웠소. 당시 나는 님과 함께 덩실덩실 춤도 췄던 기억이 있소. 코미디 나오면, tv 앞에 다들 쪼그리고 앉아 소리내 웃고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웃음을 선물로 , 공짜로 줘서, 그래서 더 고마워요.
인간들, 천년만년 살거처럼 아귀다툼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100 년도 못 살고 거의 95 %가 떠납니다. 질병이나 사고로 말입니다...참 슬픈 일이지. 사는 동안 남에게 위해를 가하지 말고, 너무 탐욕스럽게들 살지 않았으면 좋겠건만, 오늘도 인간은 여지 없이 누굴 죽일 거고, 때릴 거고, 사기칠 거고, 괴롭힐 겁니다. 그렇다 해도, 이승의 전투는 계속해야 할 것이고, 계속될 겁니다. 함께 전투를 벌이지 못해 아쉽군요.
씨커먼스? 그동안 참 고상 많았소. 편히 잘 가십시오. 명복을 빕니다.
로그인 후 댓글 쓰기가 가능합니다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