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결말...난 오히려 원작과 다른 결말이라 좋았다. 어찌보면 진짜 타임슬립이었을 수도 있는 거고 그에 대한 판단은 어느정도 열어둔 게 아닌가 한다.
파리의 연인처럼 모든 게 아예 허구였다는 '기망엔딩'과는 걸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엔딩을 인정하지 못하고 화를 표출하는 입장도 이해하고 존중한다.
눈이부시게에서 모든 내용이 치매환자의 망상이었다는 것에서 배신감보다 충격과 감동을 느꼈듯이 난 여기에서도 한 인간이 일련의 사건(회귀)을 겪으며 또 다른 나의 삶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바로잡아가는 과정을 그린 방식이 나름 흥미로웠다.
생각보다 허무하지 않았고 생각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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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태클 들어오면 상처받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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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한가지... 기울어진 운동장, 유리천장 발언이 나오는 거 보고 좀 많이 확 깨긴 했네요ㅎ 작가가 페ㅁ...? 옥에 티라면 이게 가장 치명적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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