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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gpSpR5923.11.28 19:29

해당 학생은 미성년이고 일반학생과 달라 특수반에 배정된 학생인데 반해, 해당 교사는 성인이고 본인이 특수아동을 교육하겠다고 선택하여 자격을 갖춘 특수교사이다. 일반 직장을 다녀도 동료가 짜증나게 한다고 하여 머리에 뭐가 들었냐고 하지 않는다. 부모에게 제대로 전달 못하는 아이의 특수성을 이용하여 자기가 선택한 직업에서 받은 짜증을 참아내지 못하고 내뱉는다면 교사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다. 고소한 주호민이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하여 마녀사냥하고 아이에게 상처준 교사의 행동이 교권이라는 이름으로 보호받아선 안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특수 아동이 특수한 행동을 하였다고 하여 가장 보호해야할 입장에 있는 특수교사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너 싫어. 머리 속에 뭐가 들었냐)를 들었다는 점이고 주호민이 오바액션을 했다한들 그 점을 비난함은 이해하나 그 아이가 유명인의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또 다시 모욕적 언사를 듣도록 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모두 성인이고 누구를 비난하고 옹호할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 화살이 특수아동을 향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알아야 하지 않겠나. 이 사건은 아이가 버르장 머리가 없어서 악의로 저 교사를 짜증나게 한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나는 '여자애 앞에서 팬티 내린 애'라서 교사로부터 저런 모욕적 말을 들어도 싸다는 등 원색적 비난을 보면서 이 사회가 병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아이가 친구들을 악의적으로 때리고 왕따시키고 괴롭히는 아이인가? 그런 독한 비난은 더 나쁜 정치인들이나 범죄자에게나 날렸으면 좋겠다.

세상에 공개된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 '녹음 파일', 들어봤더니…"진짜 밉상이네" [MD이슈] : 네이트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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