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천국22.09.08 14:10

죽음 앞 인간의 본성을 그려낸 영화. 어머니 사망 소식을 듣고도 일광욕을 즐기는 남자. 미셸 프랑코 감독, 팀 로스와 샤를로뜨 갱스부르 배우의 명성까지 더해진 작품, <썬다운> 영문을 알 수 없는 그의 일탈로 이야기는 시작되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는 왜 갈림길을 불과 50m 앞두고 갑자기 경로를 바꾸라고 지시하는 고장 난 내비게이션처럼 행동했던 걸까? 어머니의 죽음에 뒤따르는 슬픔 뒤 찾아오는 세속적인 것들 역시 곧 죽음을 맞을 거란 사실이 그에게 모두 부질없이 느껴졌던 것은 아닐까. 나의 마지막 일몰은 어떤 모양과 색으로 기억될지 상상해 보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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