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 인간의 본성을 그려낸 영화.
어머니 사망 소식을 듣고도 일광욕을 즐기는 남자.
미셸 프랑코 감독, 팀 로스와 샤를로뜨 갱스부르
배우의 명성까지 더해진 작품, <썬다운>
영문을 알 수 없는 그의 일탈로 이야기는 시작되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는 왜 갈림길을 불과 50m 앞두고
갑자기 경로를 바꾸라고 지시하는
고장 난 내비게이션처럼 행동했던 걸까?
어머니의 죽음에 뒤따르는 슬픔 뒤 찾아오는
세속적인 것들 역시 곧 죽음을 맞을 거란 사실이
그에게 모두 부질없이 느껴졌던 것은 아닐까.
나의 마지막 일몰은 어떤 모양과 색으로 기억될지
상상해 보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추천드려요!
[썬다운] 반복되는 일몰, 반복되지 않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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