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은씨 아버지께서 오늘은 쓸쓸하지만 한웅큼정도 뿌듯하고 위로받은마음으로 잠을 청하실수 있겠습니다. 짧게 살다간 내딸이 그래도 참 좋은 사람이었구나. 이렇게 긴시간 널 나 만큼이나 잊지 않아주는 사람이 있구나. 우리딸 잘 살았구나. 하셨을겁니다. 약속하고만난것과 나혼자 기억할 내딸의 생일인줄 알았던날 누군가 나와 같은 기억을 찾아 같은공간에 와줬다니...17년 세월 자식잃은마음이 덜아파질리 없지만...그 크고 쓸쓸하고 슬픈마음에 한웅큼 뿌듯하고 행복하셨으리라 싶습니다. 심진화씨에게도 간절하게 바라는 행복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