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일보25.08.22 18:11

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의 학교 폭력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A 씨가 한국 입국 후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다. A 씨는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하윤 학폭 폭행 피해자입니다, 송하윤 및 법무법인 상대 공개 법적 대응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장문 글을 올리며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12개월 동안 공식 대응이 없던 송하윤 측이 지난 3월쯤 형사고소를 제기했고, 5월 수사기관에서 ‘수사 중지’와 ‘피의자 중지’ 결정이 났으나 지난달 갑작스럽게 저를 ‘수배자’ 및 ‘피의자’로 규정하며 22일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송하윤과 송하윤 측 법무법인이 허위 주장에 기반한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방식으로 전 세계적 사회적 매장을 시도했음에도 오히려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명예로운 퇴장 기회까지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 씨는 “상대방은 그 선의를 묵살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허위 자백 공개 사과문’을 요구하였고,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 법적 대응 예고했으며 결국 추가 고소를 강행했다. 이는 공익 제보자를 사회적으로 제거하려는 조직적 보복이며 사실상 명예살인”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A 씨는 송하윤 측이 사실무근이라 주장했던 ‘강제 전학’ 관련 문서를 실제로 행정기관에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서 부존재가 아닌 비공개 결정 회신을 받았다. 이는 송하윤 측의 고소가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을 입증하는 명백하고 객관적인 직접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A 씨는 송하윤을 상대로 무고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강요죄 등으로 맞고소할 예정이며,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준비 중이다. 그는 “학교폭력은 현재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구조적 문제”라며 “모든 대응 과정을 최대한 세세하고 투명하게 보여드리면서 구조적 문제의 해결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글을 맺었다.

댓글0
로그인 해주세요

로그인 후 댓글 쓰기가 가능합니다

쓰기
첫 번째 댓글을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