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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일보25.08.12 18:12

개그맨 문세윤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놔 이목이 쏠린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슈퍼주니어 이특의 친누나 배우 박인영이 출연해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인영은 ‘다온’이라고 적힌 이름표를 꺼내들며 “이 단어를 여기서 꺼내게 될 줄 몰랐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결혼을 늦게 했다는 그는 난임으로 인해 “인공수정으로 임신을 했다. 다온은 태명”이라고 밝혔다. 기쁨도 잠시, 그는 이어 “며칠 동안 몸이 아프더니 임신 9주 만에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게 됐다”고 유산 사실을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사연을 들은 문세윤은 조심스레 “저도 이런 얘기를 방송에서 한 적 없지만”이라며 “저희도 유산을 했다. 8주였다. 그때 정말 집안이 휘청할 정도로 굉장히 힘들었다”고 아내의 유산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아내가 가장 힘들어했다. 정말 강력하게 (아기 심장이) 뛰지 않냐. (병원에 갔는데) 어느 순간 심장이 안 뛰는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기의 심장은 멈췄는데 내 심장은 너무 빨리 뛰더라. 아내가 우선이라 태연하게 연기를 했지만, 굉장히 힘들었다. 몇 달 갔던 거 같다”고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문세윤은 그 시기 아내에게 “‘당신 잘못이 아냐’ ‘건강한 아이가 다시 찾아올 거야’ 이런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박인영에게 “시간이 지나면서 긍정적인 생각들이 피어나더라. 절대 자책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MBN ‘오은영 스테이’는 고민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1박 2일간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결혼 16년 차' 문세윤, 비보에 눈물…"심장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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