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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일보25.08.08 18:12

가수 타블로가 15년 전 자신을 괴롭혔던 학력 위조 논란의 현장을 다시 찾았다. 지난 7일 공개된 에픽하이의 유튜브 콘텐츠 ‘유튜브 일 안 하냐? 골드버튼 왜 안 보내’ 에서는 에픽하이가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 돌파 기념으로 골드버튼을 수령하고, 이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를 찾는 여정을 담았다. 에픽하이가 유튜브 본사 방문을 마친 후 “이제 좀 쉬자”던 타블로에게, 멤버 투컷과 미쓰라는 “가는 길에 있다”며 스탠퍼드행을 제안했다. 타블로는 “나 진짜 다녔다고”, “골드버튼 받은 날에 뭐 하자는 거야”, “사악하다”, “사악한 XX”라며 어이없어 했지만, 멤버들은 진심이었다. 특히 투컷은 당시 타블로가 방송에서 입었던 복장과 유사한 검은색 비니와 후드를 준비해 와, 타블로에게 입힐 정도로 정성을 보였다. 미쓰라도 “나 투컷이 이렇게 뭘 준비하고 열심히 하는 거 처음 본다”라며 놀라워했다. 결국 타블로는 ‘크라잉 트리’로 불리는 장소 앞에서 15년 전 다큐멘터리 장면을 재연했다. 이곳은 타블로가 지난 2010년, 자신이 실제 졸업한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MBC 스페셜’ 다큐멘터리에 등장했던 바로 그 장소다. 당시 타블로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일명 타진요)’라는 온라인 카페에서 제기된 학력 위조 의혹으로 모교를 직접 방문해 졸업을 증명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타블로는 당시와 같은 장소에서 같은 복장을 입었지만, 이번엔 울지 않고 웃고 있었다. 멤버들이 “난 이제 모든 아픔과 슬픔을 다 털어내고 완치됐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하자 그는 활짝 웃으며 “저 이미 치유됐었다”라고 응수했다. 투컷은 “이제 속이 다 시원하네”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눈시울이 붉어진 타블로를 안아주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팬들 역시 댓글을 통해 “진짜 울컥했다”, “이제는 웃을 수 있어서 다행”, “이런 식의 위로가 더 깊이 와닿는다”고 응원을 보냈다.

'강혜정♥' 타블로, 15년 만에... 진짜 축하할 소식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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