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2대 이상이라면 꼭 한 번은 고려해봐야 할 게 있어요. 바로 '자동차보험 동일증권'입니다. 보험을 따로따로 가입하면 날짜도 다르고 할증도 각각 적용돼서 관리하기 번거롭고 손해보는 경우도 많죠. 이걸 하나로 묶어버리는 게 바로 동일증권이에요.
동일증권은 같은 보험사에서, 같은 피보험자 이름으로 차량 2대 이상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예요. 보험 만기일도 같고 납부일도 같게 맞출 수 있어서 정말 편하죠. 게다가 할증까지 나눠서 적용됩니다. 사고로 보험료가 오르면, 각 차량에 절반만 할증이 들어가요. 예를 들어 15% 할증이 붙는 상황이면, 동일증권에선 각 차량에 7.5%씩만 적용되니까 부담이 확 줄죠.
그렇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같은 보험사에서만 묶을 수 있어서 보험료가 비싼 보험사에 묶여버릴 수도 있고, 가족 차량이라도 명의가 다르면 아예 묶는 게 불가능하죠. 또 납기일이 한날한시에 몰리면 경제적으로 압박이 될 수 있어요.
해지 방법도 복잡하지 않아요. 한 대만 보험사 바꾸면 자동으로 동일증권이 해지되고, 개별로 바꾸고 싶으면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돼요. 하지만 해지하면 단기요율 적용돼서 환급금은 좀 적을 수도 있어요.
결국 핵심은 이거예요. 보험료가 크게 차이 안 나고 차량이 두 대 이상이면 동일증권은 꽤 유리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비교 없이 덜컥 가입하면 손해일 수도 있으니 꼭 보험료 비교는 하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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