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강사 조정식이 결국 방송에서 눈물을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서는 극상위권 명문고 재학 중인 2학년 도전학생이 등장했다.
해당 학생은 과학영재원 ‘전교 3등’ 출신이었지만 도전학생의 학교는 전교 1, 2, 3등이 전국에서 모이는 고등학교였다.
그래서일까, 도전 학생의 내신은 처참했다.
국어 6등급, 수학 5등급, 영어 8등급으로 치열한 내신 싸움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영어 울렁증’이 있다고 밝힌 도전학생의 영어 모의고사는 3등급으로 최상위권 레벨이라고 보기엔 어려웠다.
조정식은 “냉정하게 말하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지만 곧이어 솔루션에 들어갔다.
‘극상위권 영어 1등급 솔루션’을 시도해 고난도 유형을 짚어주고 도전학생은 매일 조정식과 화상 수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3월 모의고사에서 이전과 다름없이 ‘영어 3등급’을 받은 도전학생은 제작진에게 전화해 오열했고 결국 ‘영어 울렁증’이 도졌다는 게 밝혀졌다.
시험 당시 주변 소음에 멘탈 관리에 실패하며 시간 확보까지 놓치고 무너져 내린 상황이었던 것.
이에 조정식은 “그냥 손 놔버릴 수 없다”며 솔루션 연장을 결정했다.
‘티처스’ 최초 솔루션 재도전에 나선 그들은 반복된 시도에도 3등급을 벗어나지 못하며, 계속해서 실패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조정식이 모든 문제에 시간 배분을 해 주고, 해당 학생은 지하철에서 역과 역 사이를 이동하는 2분 동안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며 더욱 훈련에 매진했다.
그 결과, 도전학생은 6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달성했고 조정식은 “1등급 보자마자 고마웠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문항 거래' 조정식, 결국 방송서 오열…
논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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