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여러 차례 자동차 사고를 낸 CCTV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경규 측이 이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경규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일로 정구승 변호사는 YTN star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변호사는 이경규가 일으킨 사고들에 대해 “추가 입건될 만한 큰 사고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버스와의 접촉은 미미했고 현장에서 문제없이 정리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차장 사고 역시 약물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경규가) 평소 운전을 자주 하지 않아 서툰 점이 있었을 뿐, 주행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변호사는 CCTV 속 이경규의 비틀거리는 걸음걸이에 대해 “평소 걸음걸이일 뿐이며, 관련 영상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MBN 뉴스는 이경규가 지난 8일 오후 1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길에 주차돼 있던 버스를 들이받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이경규가 차도 위에서 비틀거리는 모습, 세차장 벽을 들이받는 장면 등도 함께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이경규의 소속사 ADG컴퍼니는 2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이경규 님은 사고 당일, 평소 복용 중인 공황장애 약과 감기몸살 약을 복용하고 병원 진료를 위한 이동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었으나, 좀 더 신중해야 할 사안이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이경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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