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어데일리25.06.26 22:10

‘이것' 뿌렸더니… 초여름 불청객 ‘러브버그’ 퇴치법 2가지 고온다습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러브버그가 일찍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장마가 시작되기도 전인데, 이미 거리와 주택가는 물론 차량 내부까지 러브버그가 침투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민원이 늘고 있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더 빠르게 출몰하면서 그 수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9296건에 달했다. 2023년의 4418건과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같은 해 동양하루살이 민원은 240건에 불과했다. 러브버그의 체감 피해가 훨씬 크다는 방증이다. 짝짓기한 채 날아다니는 모습이 불쾌감을 유발하고, 옷이나 머리카락, 심지어 차량 내부까지 유입되면서 일상에 불편을 주고 있다. 비위생적이라는 오해도 많다. 러브버그는 ‘붉은등우단털팔파리’라는 이름의 곤충이다. 성충이 되면 짝짓기를 한 상태로 함께 붙어다닌다. 먹이를 먹거나 날아다닐 때도 같은 모습이다. 짝짓기 상태가 워낙 오래 유지되다 보니, ‘사랑벌레(Lovebug)’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다. 수컷은 유전자를 최대한 전달하기 위해 붙어 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짝짓기를 끝낸 뒤 수컷은 며칠 내 죽고, 암컷은 산란을 마친 뒤 일주일 안에 수명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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