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일보25.06.13 17:01

그룹 젝스키스 출신 방송인 은지원이 이혼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하자, 그간 방송에서 재혼 의사를 드러낸 만큼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은지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은지원의 예비 신부는 9살 연하 스타일리스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지원의 재혼 발표는 갑작스럽게 전해졌지만, 그동안의 발언을 떠올리면 전혀 낯설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는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에 출연해 “난 재혼 생각이 있다. 비혼 주의자가 아니다.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까 싶다. 평생 혼자 살고 싶지 않다”라며 재혼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자녀가 있는 사람과의 만남에 대해 “내가 애를 가지겠다는 스트레스 없이 애가 생긴 거잖아. 젊으면 모르겠는데 나이 먹어서는 정말 땡큐다. 감사할 따름”이라고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해 “원래는 (재혼을) 안 한다였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젝스키스 멤버들과의 대화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난 방송 안 한다. 모든 활동 중단이다. 애만 볼 거다. 그렇게 변할까 봐 무섭고 애한테 너무 집착하고 내가 어떻게 변할까 봐 너무 무섭다”라면서도 “하긴 해야 한다. 나 이러다가 고독사 할 수 있다. 쓰러졌을 때 누가 119는 불러줘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은지원은 지난 1997년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로 데뷔해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팀 해체 후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10년 2살 연상의 유도선수 출신 여성과 결혼했으냐, 약 2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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