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했던 배우 김기천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기천은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아침부터 이게 무슨 일이냐”라는 글과 함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김기천은 지난 1일부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 본부 5본부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김기천은 “관운이 트인다. 투표했는데 진작 줬어야지”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기천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이력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김기천은 “역사에 기록된다. 부역질 하지마라”라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 칩거하며 수사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됐을 때는 “도끼로 문을 부수고 총을 쏴서라도 싹 다 끄집어 내라”라며 강경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93년 영화 ‘서편제’로 데뷔한 김기천은 드라마 ‘직장의 신’,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앵그리맘’, ‘여왕의 꽃’, ‘시그널’, ‘동네변호사 조들호’, ‘동백꽃 필 무렵’, ‘악의 꽃’, ‘라켓소년단’, 영화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부당거래’, ‘이웃사람’, ‘7번방의 선물’, 곡성’,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로그인 후 댓글 쓰기가 가능합니다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