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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일보25.05.20 18:30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모델 한혜진에게 자신의 장례식을 영상으로 남겨달라는 요청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이런다고 네 유튜브가 살아날 것 같아?” 오늘도 평화로운 세얼간이의 귀환’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혜진, 기안84, 배우 이시언이 함께 삼길포항으로 낚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기안84는 감기에 걸린 듯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해 한혜진의 걱정을 샀다. 차량 이동 중 한혜진이 “재밌는 일 없냐”라고 묻자, 기안84는 창밖을 바라보며 “만약에 나 나중에 죽으면, 내가 먼저 가면, 내 장례식 유튜브로 찍어달라“라고 갑작스러운 부탁을 전했다. 이 같은 발언에 한혜진과 이시언은 웃음을 터뜨렸고, 한혜진이 “(장례식 영상) 내 채널에 틀어도 돼?”라고 묻자 기안84는 “그럼, PPL도 마음껏 담아도 된다”라고 답하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이어 그는 “그게 몇십 년 뒤든 꼭 해달라“라고 다시 한번 부탁하며 진지하면서도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1984년생인 기안84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팬들의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지난 3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는 탈모와 고지혈증 등에 좋은 영양제를 한입에 털어 넣어 넣는 모습을 공개하며 건강을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건강 악화' 기안84, 결국 유언... 장례식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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