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선관위는 국정원의 재점검을 받았고, 통과했다고 한다.
“당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선거인명부 시스템에 ‘손 탄 흔적’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투표용지에 날인되는 선관위 도장인) 청인(廳印) 등의 보관 공간에도 외부 흔적이 있는지 검증해 봐야 한다. 서버를 모두 살펴봤는데 문제 되는 로그 기록이 없다면 해킹이 없었다는 말이 된다. 다만 서버가 너무나 깨끗하다면 그 역시 문제다. 포맷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Q. 국정원의 발표로 인해 선관위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 상황이다.
“기존에도 선거인명부, 청인 등이 외부로 100% 유출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었다. 그런데 국정원 조사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해킹이 가능하다고 증명됐다. 게다가 내부자가 협조하는 순간 어떠한 보안 장치도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사람들은 ‘내부자는 외부 세력(해커)과 협조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는 경향이 있는데, 현실은 꼭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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