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냉동 난자 시술 과정에서 느낀 복잡한 감정과 건강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GO’에서는 ‘어느날 아이가 ‘엄마’하고 나타났으면 좋겠어(실제로 한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고준희는 2년 전에도 난자 동결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시술 당시를 회상하며 “수술실에서 들어가기 직전에 몇 개 나올 거라 얘기해 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나한테 다섯 개가 나올 거 같다더라. 보통 언니들한테 들은 건 열 개에서 열다섯 개가 기본이고 나 친한 언니는 사십몇 개가 나왔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나한테 다섯 개라더라”라고 충격받았던 상황을 떠올렸다.
고준희는 “차이가 너무 나잖아. 내가 갑자기 눈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대성통곡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여태까지 살아왔던 내 삶이 막 필름처럼 지나간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연예인을 해서 다이어트를 해서 내 몸이 이렇게 망가지고 난자가 5개밖에 안 나오나 싶었다“라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고준희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그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고준희는 2001년 SK 스마트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는 연예계 데뷔를 했으며, 드라마 ‘야왕’, ‘그녀는 예뻤다’ 등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안타깝게도 고준희는 과거 버닝썬 사건 당시 빅뱅 전 멤버 승리와 함께 찍었던 사진 한 장으로 낙인 찍혀 연예계 생활에 큰 위기를 맞은 바 있다.
사건 6년 만에 다시 힘을 내 복귀한 고준희는 버닝썬 사태로 많은 것을 잃었다며 오열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고준희는 뒤늦게 승리와 사진을 함께 찍었을 뿐 친분도 없고 버닝썬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 다시 활발하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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