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일보25.04.08 17:29

유명 사진작가 보리(이보경)의 12주기가 돌아왔다. 보리는 2013년 4월 8일 향년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평소 뇌출혈 증세로 투병해왔으나 끝내 사망했다. 보리는 생전 이효리, 최지우 등의 최정상급 배우들과 함께 작업해왔으며, 아이유의 EP 앨범 ‘Real’ 자켓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는 2010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 달력 프로젝트와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리즈에 출연하게 되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후 보리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자, 그와 평소 친분이 있었던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그를 향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당시 가수 윤종신은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포토그래퍼 보리 양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모델 강승현,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 포토그래퍼 조선희, 패션 디자이너 요니P 등도 애도를 표했다. 보리의 유작은 배우 유승호가 입대 전 촬영한 화보 ‘트래블 레터’로 알려졌다. 한편 보리의 유족들은 후학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취지로 고인의 모교인 상명대학교 사진학과에 5천만 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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