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유족 측이 ‘돈을 목적으로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인근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김새론 유족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증거자료 공개에 앞서 부지석 변호사는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 자리는 김새론 양이 어떤 이유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지 밝힝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오늘의 기자회견 이후 유족은 더 이승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부지석 변호사는 내용증명을 받았던 당시 김새론의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친구와 함께 가 (김수현에게) 전달하려고 했는데,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아파트가 아니라 전달을 할 수 없었다”라고 첨언했다.
또한 유가족이 돈을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는 “김새론은 김수현 소속사로부터 내용증명을 받고 극도의 불안감에 자살예방센터에 전화도 했다. 여러 차레 자해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부모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사과라고 말한 부지석 변호사는 “유족은 김수현의 납득할 만한 공개 사과를 원하고 있다. 본인들이 잘못한 걸 사과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날은 배우 김수현의 생일이기도 하다. 이후 김새론 유족은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폭로했다. 여러차례 교제를 부인했던 김수현은 계속된 폭로에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라고 일부 인정했다.
이에 김새론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한 증거를 공개하며, 김수현 측에게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미성년자인 김새론에게 김수현이 “뽀뽀 실제로 해줘”, “안고 자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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