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오랜 공백기를 끝내고 방송에 복귀하며, 남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5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박한별이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박한별은 남편 유인석의 논란에 대해 “너무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백하며, “남편의 일로 인해 나도 아내로서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에 이렇게 오랜 시간 공백을 갖게 됐다”라며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가 정말 지옥 같았다”, “세상과 차단하고 아무랑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박한별을 지켜준 것은 바로 아버지였다. 박한별의 아버지는 “딸에게 상처를 줄까 봐 더 이상 묻지 않았다”라며, “말이 6년이지, 긴 터널을 빠져나온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또 당시 겪었던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털어놓으며,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잠을 며칠씩 못 자도 졸리지 않았다.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았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 말을 들은 박한별은 눈물을 보이며 “그냥 미안함이 너무 크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박한별은 2002년 잡지 ceci 표지모델로 데뷔해 영화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 드라마 ‘한강수타령’, ‘환상의 커플’, ‘냄새를 보는 소녀’, ‘보그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었지만, 유인석은 ‘버닝썬’ 사태에 연루됐다. 이후 버닝썬 관련 재판에서 유인석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8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빅뱅 출신 승리도 ‘버닝썬’ 사태로 성매매 알선, 상습 도박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은 바 있다.
박한별은 남편의 논란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4월 라이즈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을 재개했으나, 불과 6개월 만에 회사를 떠나 다시 찬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로그인 후 댓글 쓰기가 가능합니다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