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김수현 지우기’에 나섰다.
베트남 신한은행의 한 지점이 20일 김수현 광고판을 페인트로 덮어 지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한은행은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 젊은 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인기 스타의 이미지를 통해 젊은 Z세대 고객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 시절 성인이었던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신한은행 또한 이미지 타격을 입고 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 당시 ‘뉴진스’는 ‘쏠(SOL)’을 홍보했으나 소속사 어도어와 민희진 전 대표의 갈등으로 연장 논의 없이 끝났다.
금융계에서는 Z세대 고객층을 겨냥한 젊은 스타 모델 기용이 늘고 있지만 각종 이슈에 의한 브랜드 신뢰성 저하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젊은 고객층은 이미지 변화에 민감해 사회적 이슈 확산 시 금융 브랜드 안정성에 즉각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신한금융은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김수현 본인이나 소속사의 발표와 향후 상황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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