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가 그룹 뉴진스의 활동명을 NJZ가 아닌 공식 팀명인 ‘뉴진스’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10일, 어도어는 “지난 7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 협의되지 않은 그룹명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혀, 출입 기자님들께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여러 문의를 주고 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다”라면서 “당사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는 가처분과 함께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어도어는 “기자님들께서는 기사 작성 시 적법한 계약에 기초한 ‘뉴진스(NewJeans)’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전속계약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계신 기자님들께서 정확한 보도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당사는 하루빨리 혼란을 마무리하고 좋은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7일, 어도어와 분쟁 중인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새로 개설한 공식 계정 ‘진즈포프리’를 통해 팀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 행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는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어도어와 뉴진스는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선언 이후 공식 석상에서 ‘뉴진스’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있다. 반면, 어도어는 뉴진스와 전속 계약 기간은 오는 2029년 7월까지라는 입장으로, 전속 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제기하고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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