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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따뜻22.08.06 10:18

휴일 오전, 편안하고 느리게 읽어보면 좋은 칼럼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좀비가 되지 않기 위하여 (중략)소설가 김승옥의 단편에 보면, 가난해서 도시락 없이 등교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전교의 급우들이 앞다투어 도시락을 싸다 주기 시작한다. 점심시간이 되면 주인공 책상 위에는 급우들이 가져다준 도시락이 산처럼 쌓인다. 산처럼 쌓인 도시락 앞에서 황망하고 창피한 주인공은 오히려 도시락을 먹지 못하게 되고 만다. 이처럼 타자의 선의는 반드시 공익으로 이어지지만은 않는다. 인간이라면 가질 수밖에 없는 이기심과 이타심이 잘 조화되어 긍정적인 결과를 낳으려면, 제도를 잘 설계하고 조율할 정교한 생각이 필요하다. 선한 의도나 이기심만으로는 부족하다. —- 전문을 다 읽는 것을 추천해요. 영혼이 없는 좀비와 인간이 차이에 대한 칼럼 우리 괴물은 되지말자, 홍상수 영화 대사였나? 우리 좀비는 되지말자, 정도의 칼럼이다 존경해 김영민교수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좀비가 되지 않기 위하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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