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42)와 홍상수(64) 감독의 임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홍상수 감독 아내 A씨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케이스타뉴스는 “(김민희의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는 홍상수 감독 아내 A씨의 입장을 보도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출산 예정일은 올해 봄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 사람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등 주위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홍상수 감독은 아내와 자식이 있는 유부남이었지만, 두 사람은 개의치 않았다.
이후 두 사람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며 22살 나이차이를 극복한 불륜임을 인정했다. 당시 김민희는 “우리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내가 놓인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11월 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이혼은 기각됐다. 이에 홍상수 감독은 “작품 연출과 현재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불륜 인정 후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국내 공식석상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다만 칸, 베를린 영화제 등 각종 해외영화제에는 함께 참석해 근황을 알리고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현재 법적으로 유부남인 상태기 때문에, 김민희가 낳은 아이는 가족관계등록부에 홍상수 감독 혼외자로 오르게 된다. 김민희가 단독으로 본인 호적에 올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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