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에 사체가 660편으로 나눠져 있었다는 기사를 봤어요
온전한 시체 179구를 보관하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신원이 이제야 확인 완료됐고 나눠진 사체를 또 짝을 맞춰야 보관을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존엄성도 좋고 훼손을 막는 것도 좋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한테 너무 보채지는 말았으면 좋겠네요
현장에 일하는 사람들도 쉬어가면서 해야 하는 거잖아요
참혹한 현장을 몇 날 며칠 온 몸으로 목격하며 겨우 겨우 버텨내고 있는데
사명감으로 일하는 사람들한테 뭐 이렇게 떼인 돈 받아내는 것 마냥 명령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우리야 안타까워도 남의 일이지.. 우린 기사 볼 땐 슬퍼도 일상을 웃으면서 살아갈 수 있고..본래 내 일 아니면 너그럽고 정치색 가지고 보면 너그러워지지.. 다른 인터뷰 몇개 보니 유족분들도 충분히 도움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수고 존중하고 감사해하더라 얼마든 기다릴 수 있다하고 다만 그 과정 가운데 전달된 얘기와 다르게 흘러가는 부분들이 많은 거 같더라. 한상진 배우도 지금 가장 힘들.. 가족들의 황망한 죽음 앞에 누구보다 마음 괴로울 유족들의 입장에서 소리 내준 거 아닐까? 적어도 지금은 그래야 될 때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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