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맘23.04.25 08:13

저희엄마도 가장으로 20년 살아오셔서 백수 아빠 먹여살린다고 속병 곯다가 암선고받고 2년 8개월 투병하시다가 가셨어요 엄마는 간병인 써서했어요 아빠가 병수발 들기 힘들다고 저한테 떠넘기고 자기는 몸편하게 집에서 쉬고있더이다,,,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배우자는 지옥불에 사는거예요 저랑 동생은 20대 초반에 이혼하라고 강력 설득했더니 이제와서 뭐하냐고 결국 이혼못하시고 참고 사시다가 병 얻었네요,,,ㅜㅜ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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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23.04.25 23:40
저희 엄마도그래요 평생 맞고,욕듣고 사니까 그게 당연하게 느껴졌는지 찾아오고 용서빌고 각서쓰면 그대로 다시 들어가고 ㅎ 35년 그리살다가 암걸려 투병하고 저도 암걸려 투병했는데도 인간 여전하더라고요. 이제 40년차인데 욕주둥아리 몇시간 놀리는거 일도아니게 계속 하길래 참교육 시켜주고 개무시해주고 있습니다. 사람처럼 대해주니까 그렇게 대하지 말라도 쌩쇼를 하는데 어째요 ㅎㅎ 엄마도 이혼 안하실거같은데 권리라도 찾아드리려고 개싸움에 휘말려 고군분투중입니다
asdfg89023.04.25 22:51
실제 그런 가장들 많아요 참 저는 어릴때 정말 능력없는 아버지를 제발 저주하고 돌아가시길 바랬어요 매일 엄마 때리고 돈도 안벌어다주고 집도 없이 월세살고 쌀도없어 굶고 다녔어요 2002년경 밖에서 바람피고 다니다 병얻은 아버지 집에 오더니 반찬투정함 정말싫었음 결국 돌아가셨지만 지금도 난 원망스러움 아버지 처럼 살기 싫어서 아내 아이들 한테 엄청 잘하려고 노력하고 심지어 홀어머니도 모시고 살고있음 그리고 위 글쓰신분 힘내시길 빕니다 저도 버티고 살고 있습니다
Hapy1004523.04.25 20:11
이혼이나 졸혼이나 하세요
puppy23.04.25 08:27
그래도 님은 이혼을.설득하셨네요. 저집은.군대간 아들이 사이좋게 살길 바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