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들과 전쟁을 유희적으로 할 수 있다면 최상위 기술에 해당한다. 비웃고 조롱하고 약올리고 폄하하고 멸시하는 것을 극단적 대립으로 하면 미친 전쟁이 된다. 비웃고 조롱하고 약올리고 폄하하고 멸시하는 것이 상호간에 오고가게 하면서 어느 한쪽만을 높이거나 낮추지 않고 함께 낮추고 함께 올리는 법을 쓴다면 유희적인 전쟁이 될 수 있다. 유희적인 전쟁은 심각함과 경직성을 탈피하니 윈윈이 될 수 있다. 지향해야 할 바다. 처음엔 적이 적이지만, 중간에는 적이 적만이 아니고, 나중에는 적이 적이 아니다. 협주, 합주, 대위법이 된다. 선악이 하나가 될 때 신성한 일이 일어난다. 악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동시에 악은 없다. 그러면 선도 없어진다. 하나의 선이 되거나 그냥 하나가 된다. 이것은 신성한 현상이다. 물론, 악은 존재하고 상대를 죽여야 한다. 하지만 악은 자기 안에도 있고 상대 안에는 선도 많다. 하나로 이어지니 유희가 답이다.
로그인 후 댓글 쓰기가 가능합니다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