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일보24.12.16 18:26

배우 박시은이 출산 20일을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낸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는 ” ‘Hello 2025 함께, 더 새로운 시작’ 세바시 X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특집 강연회 in 고양시”라는 제목의 라이브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연자로 무대에 오른 박시은은 “2년 전 아픈 일을 겪었다. 태중에 있던 아기를 만삭인데 만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보내줬다“며 유산의 아픔을 떠올렸다. 당시 큰 충격과 깊은 슬픔에 빠져있었다는 박시은은 “제 앞에 저와 똑같은 슬픔과 충격에 빠진 한 사람이 서 있었다. 그 사람도 참 힘들었을 텐데 저만 보면서 저를 지키고 있더라”며 남편 진태현의 사랑을 전했다. 그는 “그 눈빛과 표정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슬픔을 반으로 나누면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신 한 가지를 선택해야 했다.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원망 대상을 찾지 않기로 말이다. 원망은 사실 참 쉽다. 근데 원만을 한다고 한들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저는 저 자신까지도 원망하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기와 함께했던 9개월의 시간은 정말 행복했다. 그렇기에 그 시간을 기억하며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시은은 지난 2015년 배우 진태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공개 입양한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둘째를 임신해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만삭 일상을 공개했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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