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일보24.11.28 18:18

가수 심수봉이 인기 유튜버 제작자로 성장한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심수봉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심수봉은 첫째 아들과 함께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심수봉은 아들에 대해 “저는 잘 모르는데 아이가 유튜브에서 굉장히 잘 알려져 있다고 하더라. 구독자가 100만이 넘는다”고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들 한승현은 구독자 12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제작자라고 밝히며 “유튜브를 꽤 오래 했다. 처음에 조그맣게 시작했다가 조금씩 커지면서 몇 팀이 잘 됐다. 저희가 연출, 기획을 하는 건 아니고 제작한다. 과학 방송을 하는데 괴도 씨도 저희가 한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정말 머리가 좋았는데, 고난이 많았다. 눈물이 날 것 같아 말을 못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한승현은 “아무래도 어머니가 이혼도 하시고 재혼도 하시고 이러다 보니 가족관계가 쉽지 않았다. 중학교 올라갈 때 재혼하셨는데 사실은 저보다는 어머니가 고생하셨다. 어머니가 힘든 걸 보니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새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저랑은 정반대 성격이다. 정말 칼 같으시고 원칙주의자, 완벽주의자이시다. 저는 프리한 걸 좋아하는데 물론 지금은 아버지를 너무 존경한다. 저와 전혀 다르다 보니까 오랜 시간 같이 하면서 배울 게 많았다”고 떠올렸다. 또한 과거 방황도 많이 했다는 한승현은 “아버지와 같이 온 (이복)동생과는 관계가 괜찮았다. 제가 맏이이다 보니까 동생들이 절 따라 했다. 그때 당시에 제가 게임을 많이 하고 문을 걸어 잠그고 밖에 안 나왔다. 가출도 한 적도 있고. 그걸 똑같이 따라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동생들이 저를 보고 배우니까 그런 미안함이 있었다”며 이복동생을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한편 1955년생인 심수봉은 3번 결혼했으며 2번의 이혼을 겪었다. 첫 번째 남편 사이에는 한승현을, 두 번째 남편 사이에서는 딸을, 세 번째 남편 사이에서는 막내아들을 두고 있다.

댓글0
로그인 해주세요

로그인 후 댓글 쓰기가 가능합니다

쓰기
첫 번째 댓글을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