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불화를 종식하고 재결합을 발표한 영국 록 밴드 오아시스가 한국 콘서트를 암시했다.
20일(한국시간) 오아시스는 공식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11월 22일 금요일”이라는 글과 함께 한국과 일본 국기 이모티콘을 업로드해 이목을 모았다. 이와 함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광판으로 보이는 사진 속에 ‘말이 씨가 된다’라는 문구가 담겨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를 본 팬들은 오아시스가 오는 22일 내한공연 일정을 발표하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소식들 들은 이들은 “내 자리 하나 있기를”, “티켓팅 소식 알려주는건가”, “내가 간다”, “말이 씨가 된다. 난 티켓팅 성공함”, “무슨 일이 있어도 간다”, “제발 올 때까지 다투지만 말아줘”, “이제 안 싸울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제2의 비틀즈’라는 평가를 받으며 브릿팝의 시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인해 2009년 공식적으로 해체됐다.
그러던 지난 8월 오아시스가 약 15년 만에 재결합을 발표해 전세계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갤러거 형제가 화해하게 된 계기는 동생 리암 갤러거였다. 그는 자신이 먼저 형 노엘 갤러거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이후 15년 불화를 종식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캐나다 토론토, 미국 시카고, 뉴저지,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아이레스 등에서 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유일하다. 특히 이번 오아시스 콘서트는 2009년 콘서트 이후 약 16년 만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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