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엔 엄마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곧 이어지는 화면에서 바로 이해를 했습니다. 금쪽이의 엄마는 시댁에서 5년을 사는동안 방한칸에서 금쪽이를 키우며 불편함을 견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연장선상에서 시댁과 아래위층에 살고있고 같은 아프트에 아주버님댁까지 있어요..
저 환경에서 엄마는 가장 약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하기 힘들었을거예요. 그때 금쪽이의 등뒤에서 방패막이로 자신을 보호하기도 하고, 금쪽이를 육아하는 과정에서 효능감을 맛봤을 수 있지요.
어머님 이글 보고 계실까요?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제 금쪽이를 위해 조금씩 변화하시면 돼지요. 눈물이 많이 났어요. 편하지만은 않은 시댁에 살면서 손님까지 수시로 드나드는 상황에서 나의 삶의 태두리를 하지못했던 결핍을 너무나 이해합니다.
취미생활도 하시고 좀더 강하게 주장도 해보시고 하면서 금쪽이에게 조금씩 벗어나 살아보세요. 금쪽이도 똘똘해서 서서히 잘 회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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