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지코가 자세한 결혼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에는 “지코의 용타로점 결과는?”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지코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용진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지코는 이용진에게 타로점을 봐달라고 하며 “결혼을 언제쯤 할 수 있겠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이용진은 “30대 안에 결혼을 할 수 있는지 봐주겠다”라며 이상형을 물었고, 지코는 “연애랑 결혼에 대한 관념이 다르다”고 입을 열었다. 지코는 “연애는 서로의 어떤 정서적인 교감을 통해 유대감을 가지고 파트너가 되는 거다. 그런데 결혼은 가족이 되는 것이다. 피가 안 섞였을 뿐이지 가족이 되고 앞으로의 반려자가 되는 거라서 완전히 다른 개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지코는 ‘통장 공유가 가능하냐’라는 질문에 “신뢰할 수 있으면 통장 공유도 괜찮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용진은 “너 결혼 못한다. 인생을 더 즐기고 싶어 한다.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다. 아마 40살까지 준비가 안 될 거다. 내 카드로만 봤을 땐 힘들지 않을까”라고 말해 지코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지난 2011년 그룹 ‘블락비’로 데뷔한 지코는 ‘터프 쿠키’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아무노래’, ‘너는 나 나는 너’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코는 여러 히트곡 중 저작권료 효자곡에 대해 “공동 1등인 것 같다. ‘보이즈 앤 걸스’와 ‘너는 나 나는 너’다. 지코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것 중에는 그 두 곡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첫 저작권료를 어디에 썼냐는 질문에 “소비하는 곳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취미도 없다. 첫 저작권료는 그대로 부모님께 드렸다. 빚 다 갚을 때까지는 다 계속 거기에 넣었다. 집안이 평탄하지는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