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혼 소식을 전한 코미디언 김병만이 폭행 혐의로 전처 A씨와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결혼 생활이 재조명되고 있다.
12일 A씨는 스포티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병만이 결혼 생활 중 상습적으로 폭행을 저질러 현재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딸도 제가 맞는 장면을 4차례 본 적이 있다”고 주장하며 김병만이 방송에서 결혼 후 별거를 지속했다는 주장 역시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병만 측의 입장은 정반대다. 김병만의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폭행 혐의에 대해 “전처 A씨는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를 했다”라며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이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전처 측이 폭행을 주장한 날 김병만은 해외에 있었다. 그래서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세 연상인 자신의 열혈팬이었던 A씨와 결혼했다. 이들은 7개월간 서로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결혼 당시 A씨는 중학교 교사였으며 2013년 김병만은 SBS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에서 A씨와 통화한 후 “아내가 교수 출신이라 나를 애 취급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하며 “아내는 뚱뚱이, 나는 땡깡이”라는 부부 사이의 애칭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의 결혼이 이목을 끌었던 이유는 당시 재혼이었던 A씨에게 딸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김병만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학교에 입학할 양딸의 성을 바꿔주기 위해서 혼인신고를 서둘렀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병만은 2012년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을 때도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한 바 있다. 하지만 김병만은 2023년 11월 갑작스럽게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10월 채널A ‘4인용 식탁’에서 결혼 1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고 10년간 별거 끝에 이혼하게 됐다고 안타까운 개인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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