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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일보24.11.08 18:53

프로듀서 김광수가 티아라 왕따 사건의 전말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8일 MBN ‘가보자GO’ 측은 “연예 기획사 대표, 김광수 전 국민을 떠들썩하게 만든 티아라 사건의 진실을 밝히다!”라는 제목으로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광수는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너무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중대발표를 결정했다. 이건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데 화영, 효영이에게 계약서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계약서를 찢었다. ‘나가라, 조건 없이 풀어주겠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후 인터넷에서는 의지 어쩌고 하면서 왕따설이 나왔고 퍼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 화영이 다리 부상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며 불화설이 제기됐고, 이후 티아라 멤버 다수가 같은 날 개개인의 소셜 미디어에 “의지의 차이“라는 게시물을 남기며 화영을 저격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화영은 팀에서 탈퇴했고, 티아라 멤버들은 대중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김광수는 “기사를 보고 티아라 부모님들이 회사로 찾아와서 기자회견을 해서 카톡이고 뭐고 다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저 친구들의 인생은 어쩌나 생각하다가 제가 죽었다“라며 잘못을 했어도 어렸던 화영의 앞날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생각했을 때 티아라 멤버들에게 잘못이 없어서 방송을 강행한 거다. 근데 대중은 ‘김광수가 얼마나 힘이 있으면, 연예계에서 막강하면 활동을 강행하나’라더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생각할 때 우리들은 잘못한 게 없었다. 내가 ‘난 욕먹어도 돼. 너희들은 여기에서 멈추면 영원히 재기를 못해. 내가 다 안겠다. 너네는 가야 돼’라고 했다. 그때가 저한테는 엄청난 위기였는데 어떻게 보면 지금도 위기가 진행 중일 지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또한 ‘당시 결정을 후회하냐’라는 질문에 김광수는 “티아라 애들이 제 생일 때 가끔 오는데 그때 내가 미안해서 많이 운다. 애들한테 ‘미안하다. 내가 조금만 참을걸‘이라고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광수, 결국 입 열었다… '티아라 왕따사건 전말' 팬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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