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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24.11.07 17:49

경찰이 미성년자 팬 폭행 사건에 휘말린 가수 제시의 협박 및 범인은닉·도피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7일 SBS에 따르면 경찰은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제시에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 측은 ‘제시가 폭행에 가담하거나 협박했다고 볼 정황이 없으며, 범인을 도피시켰다고도 볼 수 없다’라고 판단했다. 제시는 지난 9월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미성년자 A군은 제시에게 사인을 요청한 뒤 지인에게 폭행을 당했다. 제시는 이 상황을 보고도 별다른 대처 없이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제시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나도 너무 당황하여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라고 사과했지만, A씨 측은 “진정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피해자를 폭행한 가해자는 제시의 일행 중 한 명으로 알려졌지만, 제시 측은 가해자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고, 결국 제시는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고발을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번 불송치 결정에 대해 제시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에 대해서 여전히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에서 드러나듯이 제시가 사건 발생 이전에 A씨를 알았거나, 그의 도피를 도운 사실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시는 이번 사태로 인해 소속사 디오디(DOD)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한 상태다. 이로 인해 제시의 독립 레이블 언니(UNNI) 구축은 무산됐다.

제시, '미성년 팬 폭행 방관' 의혹 벗었다...불송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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