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는 걸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빅뱅 지드래곤을 또 한 번 언급해 빈축을 샀다.
5일 고영욱은 자신의 채널에 “요즘 다시 두건이 유행하는 건가”라는 글과 함께 두건을 두르고 있는 자신의 과거 사진과 지드래곤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앞서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지드래곤은 두건 패션으로 남다른 센스를 뽐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고영욱은 “두건을 즐겨 하던 내가 꼬마 룰라 시절 7살이었던 지용 군한테 시나브로 영감을 줬던 걸까. 난 한참 앞서갔다”라고 ‘셀프’ 칭찬을 늘어놓았다.
고영욱이 지드래곤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달 그는 “온라인에 올라가 있는 내 사진은 대부분 어색하거나 거북한 사진이지만 나도 한 때는 당대 최고의 댄디 보이, 댄디 걸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시절이 있다”면서 지드래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어린 시절 룰라 뮤직비디오에 ‘꼬마 룰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를 언급한 고영욱은 “일곱 살 권지용 군이 내 역할을 맡고 나를 따라하고 소개까지 해줬다”면서 “그것만으로 가문의 영광이고 이번 생이 죄다 망하기만 한 건 아닌 듯하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고영욱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연예계를 향한 불만, 그리움 등을 계속해서 토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재미도 없고 진정성도 없는 누군가가 70억원 가까운 빚을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꾸만 무기력해지기도 했다”라며 룰라 출신 이상민을 저격했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4차례에 걸쳐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고영욱은 연예계에서 퇴출된 상태다. 앞서 그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으로 복귀를 꾀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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