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길이 다 그런 겁니다. 그게 싫다면, 잃는 것이 너무 많다면, 그러면 그냥 혼자 조용히, 손해 보지 않는 일만 하면서, 오직 나 만을 위해서 살아야 하죠. 근데 중요한 사실 1은, 그런 나를 누군가가 희생하거나 또는 헌신한 결과로써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이라는 점이죠. 오늘의 내가 하늘에서 그냥 뚝 떨어져서 사는 겁니까? 내가 너무 늙었다고 우는 모습은 참으로, 뭐랄까, 어이 없음을 떠나 극도로 이기적인 자임을 알 수 있죠. 나의 늙음을 말하자면, 남의 탓으로 돌리면서 분하고 억울해 하는 거죠. 인간은 아무리 잘 먹고, 신경 1도 안 쓰고, 행복이 콸콸 넘쳐도, 오늘은 어제 보다 늙은 상태로 자꾸만 가는 겁니다. 얼굴에다 아무리 좋다는 약을 발라 대고, 고가의 화장품을 발은들, 100세가 되어도 고대로 있을 수 있을까요? 천만에, 다 쭈글쪼글해지고, 검버섯에, 기미에 깨끗해 질 날 없게 되죠. 결국 쭈글쪼글해 지며 노화되고 노쇄되어 병들어 죽는 겁니다. 유감스럽게도, 신은 인간을 반드시 죽게끔 설계했다는 사실, 즉 인간은 종국적으로 "실패"라는 결말을 맞게 된다는 겁니다. 즉, 죽음이죠. 결국 누구나 다 죽을 수 밖엔 없다는 것, 그것이죠. 내가 널 만나 사는 바람에 내 인생은 잃은 게 많다 이렇게 생각하며 다들 살죠. 근데 미안하지만 누굴 만나지 않았어도 손해를 잔뜩 보게 돼 있죠. 예를 들어 볼까요? 난 속 썩지 않고 그냥 혼자 살아야지 했을 때, 잃는 건 뭘까? 아내나 남편이 없는 거겠죠. 좀더 나가면, 아들도 딸도 없겠죠? 더 나가면, 며느리도 사위도, 손자, 손녀도 없겠죠? 그런 겁니다 인생이. 손핼 보게끔 설계가 되있다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가진 자나 못가진 자나 사는 건, 하루 밥 3끼 먹는 건 똑같고, 갑부든 졸부든 언젠가는 다 죽게 된다는 거, 그겁니다. 따라서, 지금에 나를 인정하고 긍정하고 또 나와 같이 사는 자들을 위해 주고 응원해 줄 때, 그 때 삶은 더 가치를 발할 것이고 유의미한 것이겠죠. 그게 결국 나를 위한 것이 되겠죠..
'정대세♥' 명서현, 11년만 승무원 유니폼 입고 오열 "너무 늙었다" ('한이결') : 네이트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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