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굶겨 놓으면서
막상 제작진들은 먹을 거 다 먹어가며
출연진들은 온갖 게임 시키면서 촬영하면,
저녁 때 되어서는 진짜 제작진이 뭘 하는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듯.
밥 먹고 싶은 생각만 들겠지.
그런데 거기다가 수박 들어주냐 안 들어주냐 테스트?
적어도 무한도전은 그런 극한 상황이 아니라
정신 멀쩡 할 때, 이성이 잘 돌아갈 때에
매너 테스트 해 본 거다.
1박2일 시즌 1부터 지금까지 안 빠지고 다 본
찐 팬으로써 보자면,
이건 제작진이 너무 했다고 봄.
출연진들이 뭔 죄가 있냐?
원래 제작진들 출연진들이랑
카메라에 같이 안 걸려야 해서 피해가잖아.
투표 끝나고 방으로 돌아가는 출연진들도
그런 거 생각해서 거리 두고 혹시나 해서 말 걸드만.
시즌 1 때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려는
의도는 가상해보이나
하려면 제대로 공부하고 제대로 따라하자.
어설프게 패자 팀도 먹을 거 주고 그러지말고.
제대로 굶기고 재대로 입수 시키고
제대로 야외취침 시켜야 재미있다.
그리고 해외촬영 이런 걸로 돈 쓰지마라!
1박1일 취지가 국내 여행지 소개인데
해외여행이 맞냐?
니들 해외여행 가고 싶은 걸
방송으로 풀지마라.
공과 사는 확실하게 구분하자.
시즌 1 이명한 사단이 잘 됐던 이유는
제작비 아끼고 알뜰하게 써서
시청자투어 제대로 개최하고
한국 거주 외국인들도 끌어 안았고
안보이는 곳곳에서 국익과 공익을 위해
작은 보답 방송 같은 것들을 했기 때문이다.
진짜 수신료 몇천원이 싸다고 생각 할 정도로
온 가족이, 친구들이 둘러 앉아서 보고 싶었던 프로다.
제발, 편하게 가지말고 힘들게 가자.
그래야 보람있고 오래 갈 수 있다.
그리고, 몇 개월 내지 1년정도만 바짝하고
홍보하고 빠지려는 배우들은 쓰지말자.
재미도 없고 여론 안 좋은 딘딘은 냅두고
잘 하고 있는 연정훈, 나인우 빠진 거 진짜 개 어이 없었음.
그게 고정멤버임? 시청자 우롱 그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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