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로 둘의 지난 세월을 다 평할 순 없지만(그럴 권한도 없고) .. 왠지 모르게 최동석의 입장이 대한민국 힘없고 말빨없는 남자들 모습 보는 거 같다. 지난 것들 하나하나 기억해내 따질 수 있는 여자, 이것저것 넘어가다 어느 지점에서 터져 화를 내는 남자. 둘의 싸움은 사실 30분? 그 정도만 넘어가도 결론이 난다 봐야지. 내가 겪어본 바로는 여자는 치밀한 면도 있지만 저런 상황에 놀라운 기지를 발휘하기도 한다. 그리고 남자는 나름 중립을 고수하는 반면, 여자는 대부분 같은 여자 편을 든다. 물론 내가 쓴 이 글이 굉장히 편협하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내 의견은 그렇다라는 것. 아무쪼록 여론은 최동석을 등진 듯한데, 이런 전말이 담겨있는 기사들을 보면 마냥 가십처럼 느껴지지 않게 된다. 저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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