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동석이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원만한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아직 고소 취하는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최동석 측 관계자에 따르면 최동석이 전 아내 박지윤에 대한 상간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고 현재 취하를 고민 중이다.
앞서 15일 최동석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했다. 최동석은 방송에서 전노민이 “같이 쌍방소송, 뭘 얻으러 하나”고 묻자 “(박지윤이)내 지인에 대해 오해해 상대방이 소송을 걸었고, 이렇게 되니 변호사들도 소장 접수하라고 하더라”며 “내가 불륜남이 되는 건 내 입장에서 억울하고, 왜 이런 소송을 굳이 해서 시끄럽게 하는지 울컥하고 화나는 게 있었다.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전노민은 “그럼 쌍방소송 상황이 똑같지 않나, 아이들 눈엔 부모가 똑같이 비춰질 것”이라며 “처음 소장접수 된 것, 이후의 결과 생각 안 했나”고 물었다. 이에 최동석은 “시끄러워질 것은 알았다 근데, 가만히 있으면 내가 나쁜 사람이란 것이 공인되는 것 같더라”며 “그 동안 답답한 걸 계속 참아왔던 상황에서 이렇게 일이 벌어지니까 안 좋게 보는 사람도 많을 것, 언론도 시끄러워질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동석은 박지윤에게 “미안하다”라며 “(소송 제기한 것이) 후회된다.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은 취하하고 싶다. 이게 실타래 푸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 소송 취하 의사를 드러냈다.
한편, 최동석은 2009년 KBS 아나운서 입사 동기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최근 쌍방 상간 소송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박지윤은 지난 7월 최동석의 지인인 여성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제기했으며, 최동석 역시 지난 9월 박지윤과 지인인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남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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